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철용(52) 감독이 지난달 31일 선수단 관리 소홀로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9월 양산컵대회 직전 전체 14명의 선수 중 10명이 코칭스태프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고 집단으로 숙소를 이탈해 회사 차원의 감사를 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감독 해임과 함께 단장 보직해임, 부단장 정직 등이 단행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5∼2006 시즌 중반인 올 2월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아 팀 창단 36년 만에 첫 우승을 안겨 주는 공을 세워 그의 해임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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