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잃은 여자배구… 대만에 17년만에 첫 패배

  • 입력 2006년 11월 4일 03시 04분


세계 랭킹 8위의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랭킹 23위의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3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2006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리그 A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를 연속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2-3(24-26, 25-16, 27-29, 26-24, 10-1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가 됐고 린칭이(28득점)를 앞세운 대만은 3전 전승으로 조 수위를 달렸다.

1989년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대만에 14전 전승을 달리던 한국 여자 성인대표팀이었기에 이번 패배는 충격적이다. 더구나 듀스 싸움이 벌어진 3번의 세트 중에서 단 1세트만 따내는 등 집중력에서 대만을 따라가지 못했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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