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빠졌는데… 토트넘 UEFA컵 3연승

  • 입력 2006년 11월 25일 03시 02분


‘초롱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은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이 2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B조 조별리그에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1-0으로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로비 킨이 찔러 준 공을 에런 레넌이 오른쪽 측면으로 몰고 가다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흐르자 베르바토프가 뛰어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영표는 부상에서 회복한 파스칼 심봉다가 오른쪽 윙백으로, 베누아 아소 에코토가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이영표는 두 선수와 주전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토트넘은 B조 조별리그에서 베식타슈(2-0승)와 브뤼헤(3-1승)에 이어 레버쿠젠까지 꺾으면서 파죽지세의 3연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달렸다. 토트넘은 역대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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