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한국인 승무원 자원봉사 눈길
외국인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 2명이 아시아경기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성미(24), 이유진(25) 씨가 카타르항공의 120여 명 한국인 스튜어디스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다. 이성미 씨는 축구 스타디움과 유도, 공수도, 태권도 체육관이 모여 있는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안내를 맡고 있고 이유진 씨는 한국어-영어 통역을 맡는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비행 일정 틈틈이 나오는 휴가 동안 자원 봉사할 예정.
○북 축구응원단 전원 남성 “박력으로 승부”
북한이 ‘미녀응원단’ 대신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박력 응원단’을 내세웠다. 북한 근로자와 몇몇 선수들로 구성된 50여 명의 응원단은 30일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남자축구 F조 조별예선 북한-시리아전에서 일사불란한 성원을 보냈다. 짙은 갈색 단복을 맞춰 입은 선수들과 30, 40대가 주류를 이룬 근로자 응원단은 네댓 개의 인공기를 흔들며 ‘반갑습네다’. 등 귀에 익은 응원가 몇 소절을 부른 뒤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를 연방 외쳤다.
도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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