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도하]‘평창-러 소치, 동계올림픽 유치 광고전’ 外

  • 입력 2006년 12월 4일 03시 00분


○…‘사막의 나라’ 카타르 도하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뜨겁다. 2010년 대회를 캐나다 밴쿠버에 아깝게 넘겨준 평창 유치위원회는 2일 카타르의 유력 일간지 ‘걸프 타임스’ 15면에 ‘PyeongChang’이란 큰 제목의 전면 컬러 광고를 게재했다. 러시아 소치 유치위원회도 이에 뒤질세라 7면의 절반을 광고로 채웠다. 3일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은 한승수 유치위원장은 “우리는 한 매체에 광고를 게재한 데 비해 소치는 모든 유력지에 광고를 싣고 있다. 물량 공세가 만만치 않지만 다각적인 전략으로 효과적인 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종주국인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태권도 기술 통합 문제를 다룰 위원회 구성에 공식 합의했다. 조정원 WTF 총재와 북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ITF 총재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태권도통합조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두 기구는 부총재급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3∼5명의 위원으로 조정위를 구성해 통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중국 천옌칭(27)이 여자 역도에서 다섯 차례나 세계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옌칭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11kg을 들어 세계기록을 1kg 경신했다. 이어 용상 1차 시기에서 131kg을 들어 종합 242kg으로 세계기록을 1kg 늘렸고 2차 시기에서는 137kg을 들어 다시 종합 세계기록을 작성. 3차 시기에서는 140kg을 들어 용상 세계기록까지 1kg 늘리면서 종합 기록을 다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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