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4km 단체추발 金… 장선재 2관왕

  • 입력 2006년 12월 13일 03시 01분


대를 이은 사이클 선수 장선재(대한지적공사)가 2관왕에 올랐다. 장선재는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홀에서 열린 2006 도하 아시아경기 사이클 4km 단체추발에서 황인혁(한국수자원공사), 김동훈(국민체육진흥공단) 박성백(21·서울시청) 등과 함께 출전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4km 단체추발은 한 팀 4명이 동시에 출발해 일렬로 트랙 16바퀴를 돈 뒤 세 번째 주자의 앞바퀴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팀은 결승에서 4km를 4분 12초 746에 주파해 4분 14초 226에 그친 이란을 제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18일 호주 시드니 트랙 월드컵에서 자신들이 수립한 아시아기록 4분 12초 762를 0.016초 앞당기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남자 4km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땄던 장선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도하=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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