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재경기’ 혹시나 했더니…“판정 문제없다” 불허

  • 입력 2006년 12월 14일 03시 04분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한국과 카타르의 핸드볼 준결승 재경기가 무산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3일 아시아핸드볼연맹이 판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재경기가 어렵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재경기 수용 방침도 오심 파문을 줄이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했다는 것.

준결승전에서 카타르에 일방적인 판정을 주도한 심판은 쿠웨이트 출신이며 아시아핸드볼연맹 집행부도 쿠웨이트 왕족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 쿠웨이트와 카타르가 결승에 오른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쿠웨이트 금메달, 카타르 은메달의 시나리오에 맞춘 판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끝내 중동 텃세에 막혀 6연패의 꿈을 접게 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