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에서 끝난 타깃월드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올 US오픈 챔피언 제프 오길비(호주·12언더파 276타)를 4타차로 따돌리며 자신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2억5000만 원)는 올 2월 자신이 설립한 교육재단에 쾌척했다.
우즈는 “우승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올해는 필드 안팎에서 슬픔과 기쁨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5월 부친상의 아픔을 딛고 공식과 비공식 대회를 합쳐 시즌 11승(미국프로골프 투어 8승 포함)에 12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그는 가족 친지들과 스키장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낼 계획.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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