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출전했으나 출전 자격이 까다로운 마스터스는 밟아본 적이 없다.
그런 양용은이 세계 랭킹을 3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크리스마스 전후에 배달되는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됐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양용은은 세계 5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팜스프링스 집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양용은은 "마스터스는 출전 선수도 적고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대회다. 출전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 겨울 동안 더 노력하겠다"는 그는 28일 귀국해 내년 초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 대항전에 출전할 계획.
연말 랭킹 29위에 오른 최경주(나이키골프)도 통산 5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마스터스는 전년도 연말 세계 5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 뒤 대회가 열리는 내년 4월 직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순위와 세계 랭킹을 따져 나머지 출전 선수를 확정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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