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감독 아들도 K리그로…18세 원우, 경남FC서 지명

  • 입력 2006년 12월 23일 02시 59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한국-이탈리아전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던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최순호(44·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 씨의 아들 최원우(18·포항제철공고)가 프로축구 K리그에 진출했다.

박상인 부산교통공사 감독과 인천 유나이티드 박혁순-승민 형제, 오세권 김희태축구센터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의 오범석에 이은 K리그 세 번째 부자 선수 탄생.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한 2007년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원우는 올 시즌 신생팀 경남 FC로부터 6순위 지명을 받았다. 188cm의 장신인 최원우는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올 4월 춘계고교연맹전에서는 수비상을 받기도 했다.

수원 삼성은 올해 단국대를 중퇴한 하태균(19), 울산 현대는 김지민(22·한양대)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날 총 236명의 드래프트 참가 선수 가운데 87명(37%)이 지명을 받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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