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기현 ‘얄궂은 충돌’… 맨체스터-레딩 30일 자정 한판

  • 입력 2006년 12월 28일 03시 05분


‘대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저격수’ 설기현(27·레딩 FC·사진)이 맞대결을 벌인다면….

맨체스터와 레딩은 30일 밤 12시(한국 시간) 맨체스터의 홈구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기전을 벌인다.

박지성은 9월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지 99일 만에 복귀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지성은 27일 맨체스터-위건 애슬레틱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했고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약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그라운드를 누빔으로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였다. 맨체스터는 이날 위건을 3-1로 완파했다.

반면 설기현은 이에 조금 앞서 벌어진 레딩-첼시전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한 레딩은 꾸준히 10위권에 머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에도 ‘초호화 군단’ 첼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는 저력을 보였다. 막강한 상대와의 경기에 설기현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렇지 못했다. 발가락 부상과 피로 누적에 따른 컨디션 조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던 포지션 변경 실험이 다소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聘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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