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 로마가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사진)를 임대로 데려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풋볼닷컴(www.tribalfootball.com)이 29일 보도했다. AS 로마가 토트넘으로부터 이영표의 임대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답변 시한은 24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축구계에 떠돌아다니는 소문을 주로 보도하는 매체. 트라이벌풋볼닷컴은 로마 구단의 다니엘레 프라데 사무국장이 토트넘으로 날아가 이영표의 임대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8월 AS 로마에 이적하기로 했다가 계약서에 사인하기 직전 마음을 돌려 토트넘에 남았고 10월에도 이탈리아 언론에서 이영표가 로마행을 다시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쎈은 “완전 이적을 논의했던 구단에서 임대라는 조건을 들고 나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보도다. 임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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