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4·미국)이 이혼했다.

지난해 12월30일 AP통신에 따르면 조던은 아내 주아니타(48)와의 17년 결혼 생활을 끝낸 뒤 갈라섰다. 이들 부부는 재산 분배, 양육권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조던은 2002년에도 이혼 위기에 몰렸다가 주아니타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화해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2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 이혼 사유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던의 외도와 가족에 대한 소홀 등으로 부부 사이가 되돌릴 없을 만큼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던과 주아니타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는데 두 아들은 시카고 지역 고교에서 농구 유망주로 활약하고 있다.

2003년 은퇴한 조던은 현역 시절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를 6차례 정상으로 이끌며 5차례나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현재 NBA 샬럿 밥캐츠의 공동 구단주.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