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니까… 세계선수권 출전 허용하기로

  • 입력 2007년 1월 6일 03시 02분


허리 디스크 초기 판정을 받아 재활 치료 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사진)가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9일 개막하는 제61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김연아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빙상연맹은 이날 김연아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기량이 뛰어난 만큼 국내 대회에 불참하더라도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건조 피겨경기심판위원장은 “김연아는 지난해 11월 피겨 랭킹대회에 불참했지만 기량을 인정해 대표선수 자격을 줬고, 이 자격은 4월 말까지 유효한 것으로 유권 해석했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는 8일 열리는 빙상연맹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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