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톱10 사수”…메르세데스 3R 공동 10위

  • 입력 2007년 1월 8일 03시 00분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톱10’의 불씨를 되살렸다. 7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 플랜테이션GC(파73)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3라운드. 최경주는 2타를 줄이며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함께 공동 10위(2언더파 21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때 공동 선두였다가 2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으로 고전한 끝에 4타를 잃어버려 공동 13위로 처졌던 최경주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뽑아내면서 2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11언더파 208타)는 비제이 싱(피지). 이날 3언더파 70타를 치는 등 사흘 연속 언더파 성적을 내면서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싱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0세 이후의 투어 우승을 ‘18회’로 늘려 샘 스니드가 보유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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