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는 김연아… 박분선 코치와 이별

  • 입력 2007년 1월 10일 03시 00분


허리 부상으로 재활훈련 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박분선(30) 코치와 결별하며 다음 시즌부터 캐나다로 주 활동 무대를 옮기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 씨는 8일 전화로 박 코치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지난해 7월 김연아의 캐나다 전지훈련 때부터 지도를 맡은 박 코치와의 결별은 이미 예견됐던 일.

김연아의 경우 어머니가 지상 훈련과 점프기술 지도 등을 맡아 사실상 헤드코치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캐나다 전지훈련 때 안무 지도를 했던 캐나다인 브라이언 오서(46) 코치가 3월 세계선수권 때부터 김연아를 맡기로 이미 얘기가 된 상태. 1984, 1988년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오서 코치는 세계선수권 때부터 김연아의 정식 코치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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