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제 시작”… 女농구 신세계 꺾고 첫승

  • 입력 2007년 1월 16일 03시 01분


국민은행이 3연패 끝에 첫 승을 챙겼다. 국민은행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김영옥(26득점)과 욜란다 그리피스가 52점을 합작해 신세계를 92-74로 꺾었다. 김영옥은 정선민(신한은행·통산 5738득점)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했다. 34-60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신세계는 김정은(27득점)과 케이티 핀스트라(30득점)가 뒷심을 발휘해 4쿼터 초반 66-75까지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국민은행은 1승 3패로 6개 팀 중 6위. 신세계는 2승 2패로 3위.

최병식 국민은행 감독은 “팀이 최근 3연패에 빠져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면서 “수비연습을 많이 하고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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