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맥윌리엄스 30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꼴찌 몰아

  • 입력 2007년 1월 18일 03시 00분


“정말 크네” 신한은행 특급 가드 전주원(176cm·왼쪽)이 삼성생명 로렌 잭슨(196cm)과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팔을 뻗긴 했지만 키 차이 때문에 공은 잡지 못하고 잭슨의 팔을 잡았다. 안산=연합뉴스
“정말 크네” 신한은행 특급 가드 전주원(176cm·왼쪽)이 삼성생명 로렌 잭슨(196cm)과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팔을 뻗긴 했지만 키 차이 때문에 공은 잡지 못하고 잭슨의 팔을 잡았다. 안산=연합뉴스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 전에 각 팀 감독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2강’으로 꼽았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를 새 식구로 맞았고 삼성생명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거물’ 로렌 잭슨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

그러나 비록 리그 초반이지만 두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4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예상대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생명은 금호생명 국민은행과 함께 6개 팀 중 최하위인 공동 4위(1승 3패)로 처졌다.

신한은행이 17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1-67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겨울리그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현역 최고령 타즈 맥윌리엄스(37)가 3, 4쿼터에서 22점을 몰아넣는 등 양 팀 최다인 30득점(9리바운드)을 기록한 데 힘입어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초반 잭슨(24득점, 16리바운드)과 박정은(22득점)의 슛이 호조를 보이며 3쿼터까지 46-54로 앞섰지만 막판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1Q2Q3Q4Q합계
신한은행(4승)1213212571
삼성생명(1승 3패)231120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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