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성남 유니폼 입는다

  • 입력 2007년 1월 18일 03시 00분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최성국(24·사진)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17일 최성국을 성남 일화로 현금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그의 연봉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양 구단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최성국은 “울산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중한 곳이지만 새로운 팀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빠른 발과 슈팅력을 갖춘 최성국을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최성국의 공백을 지난해 말 상무에서 제대한 정경호로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1998년 16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고 청소년, 성인 국가대표를 거친 축구 엘리트. 국가대표로 A매치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2003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97경기에 출전해 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006 삼성하우젠컵에서는 8골을 넣어 득점상을 받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