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는 바람에 따라 탄력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위기를 맞게 되면 임시변통이 필요하듯 말이죠.
대회가 열리는 코올리나GC는 대체로 중요한 홀에서 맞바람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첫 세 홀과 후반의 파5홀이 모두 맞바람입니다. 따라서 이 홀들에서는 평소의 스윙과는 다른 방법으로 홀을 공략해야 합니다.
맞바람에서는 볼을 낮게 보내야 하고 그러려면 클럽 선택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대부분 한 클럽 큰 것을 선택합니다. 그 다음 거리에 따라 그립을 잡는 위치를 조절합니다.
셋업을 할 때는 볼의 위치를 한 개 정도 오른쪽으로 옮깁니다. 낮게 날려야 하기 때문에 볼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자연스럽게 다운블로의 궤도에서 임팩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볼을 정확하게 맞히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클럽과 볼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미스 샷이 날 확률이 높아져서죠.
백스윙은 정상적으로 하되 정확한 임팩트로 볼을 짧게 끊어 치는 기분으로 스윙하면 볼은 낮은 탄도를 그리며 예상한 거리까지 날아갑니다. 임팩트 후에 폴로스루까지만 뻗어 주고 피니시는 생략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과정은 다운스윙에서 임팩트가 잘 연결되었다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동작입니다.
하지만 임팩트 전 동작이 어려운 분들은 스윙을 짧게 끊어 치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면 스윙을 할 때 초점이 자연스럽게 임팩트에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임팩트에 집중해 피니시가 짧게 되든 피니시에 집중해 임팩트가 정확해지든 결과는 비슷합니다. 다만 이 샷을 구사하기 전에 반드시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해 보신 후 편한 방법을 찾아 실제 샷에 응용하도록 하세요.
하와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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