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은퇴 후 주춤하던 한국 셔틀콕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새로운 ‘맞수’가 떠올랐다.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와 정재성-이용대(삼성전기) 조가 바로 그들이다.
세계랭킹 27위 이-황 조는 5일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요넥스독일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 세계랭킹 4위 정-이 조를 접전 끝에 2-0(21-18, 22-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재진-황지만 조는 세계 최고인 3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렸던 1월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정재성-이용대 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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