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박주영, 1경기만 출전 정지…김민호, 김태윤, 최철

입력 2007년 3월 6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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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가능’

지난달 28일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축구 아시아 2차예선 예멘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박주영(22·FC 서울)이 추가징계를 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박주영의 출전 정지를 1경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8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예선 최대 난적인 우즈베키스탄전에 박주영을 선발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 예멘과의 경기에서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퇴장을 당했다. 거친 백태클에 화를 참지 못해 배치기로 상대 선수를 밀어 넘어뜨린 것. 심한 파울은 아니었으나, 보복 행위였기 때문에 추가징계의 염려가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은 박주영에게 추가징계 없이 1경기 출전 정지 명령을 내렸다.

박주영이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한국은 14일 예선 2차전 두번째 경기 UAE전을 박주영 없이 치러야 한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승리를 주도할 해결사 없이 중동 원정경기를 펼쳐야 하는 것.

한국으로서는 예멘전에서 골을 터뜨린 양동현(울산)과 공격력이 좋은 미드필더 오장은(울산),백지훈(수원)에게 득점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핌 베어백 감독은 UAE전에 뛸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베어백은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는 박주영을 제외시키는 대신 김민호, 김태윤(이상 성남), 최철순(전북)을 팀에 새롭게 합류시켰다.

6회 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은 UAE전을 치르기 위해 9일밤 11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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