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꼭 뛰고 싶은 대회로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

  • 입력 2007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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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달리기 마니아다. 철인3종 경기를 비롯해 암벽등반, 마라톤, 산악자전거, 등산, 농구, 수영 등 해보지 않은 운동이 없지만 ‘모든 운동의 기본은 달리기’라는 게 지론이다.

지난해 7월 시장 취임 후로는 종로구 혜화동 공관 안에 트레드밀(러닝머신)을 들여놓고 틈틈이 달리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정식 대회로는 처음으로 2001년 서울국제마라톤 하프코스(21.0975km)에 참가해 2시간 30분 만에 완주했던 오 시장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의 발전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뉴욕 런던 보스턴 시카고 등 마라톤으로 유명한 도시들이 마라톤대회와 문화행사를 연계해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처럼 서울국제마라톤을 통해 서울의 진면목을 해외에 알리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마라톤대회가 열릴 때면 많은 외국인이 ‘서울에 가서 꼭 한번 뛰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독특한 색깔과 매력을 지닌 세계 정상급 마라톤대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세종로∼남대문∼을지로에 이르는 6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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