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6연패 달성

  • 입력 2007년 3월 19일 18시 12분


여자는 웃고 남자는 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 6연패.

여자 팀은 1000m 결선에서 진선유(단국대)와 전지수 변천사 정은주(이상 한국체대)가 모두 조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500m와 3000m, 3000m 계주까지 휩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총점 56점으로 중국(28점)과 캐나다(23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남자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500m에서 4명의 선수가 모두 캐나다에 조 1위를 내줬다. 3000m에서는 1,2위를 달리던 송경택(고양시청)과 안현수(한국체대)가 21바퀴 들어 나란히 미끄러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한국은 1000m에서 송경택과 안현수가 조 1위, 5000m 계주에서 1위에 올랐지만 총점 33점으로 캐나다(43점)에 무릎을 꿇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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