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년 역전패 설욕할까…덴소컵 대학선발 정기전 안양서

  • 입력 2007년 3월 24일 03시 01분


본보-아사히신문 손잡고 키우는 ‘韓日축구우정’

한일 대학축구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25일 오후 2시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대한축구협회 한국대학축구연맹 공동 주최, 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

덴소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기념으로 1997년부터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대회. 2004년부터 한일 대학축구연맹 공동 주최로 바뀌어 열리고 있다.

조민국(고려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학선발팀은 이번이 설욕의 기회. 한국은 지난해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내리 4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조 감독은 “일본이 강팀이긴 하지만 쉽게 물러서진 않겠다. 조직력을 강화해 짜임새 있는 경기로 맞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4일부터 경기 이천시에서 합동훈련을 해 왔다. 공격 트리오 김성민(고려대)-조동건(건국대)-이훈(연세대)이 주목할 선수.

요시미 아키라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대학선발팀은 연령별 대표가 포함된 강팀. 22세 이하 대표 쓰지오 신기(주오대), 21세 이하 대표 가마타 지로(류쓰케이자이대), 20세 이하 대표 효도 신고(와세다대), 그리고 전 일본 대학 선발 다카사키 히로유키(고마자와대) 등이 주축이다. 일본은 11일부터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다져 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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