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를 위해 26일 케냐로 출국하기에 앞서 “IOC 위원 선출 문제가 온 국민의 염원인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판단 아래 21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후보 철회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체육계 일부에서 제기됐던 ‘제2의 김운용 사태 발생’ 눈총에서 자유롭게 됐다. 김운용 전 IOC 위원은 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 때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위원장에 출마했다가 평창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원흉으로 몰리는 여론 재판을 받았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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