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경찰서는 27일 "A 양이 숨져 있는 것을 25일 동료 선수가 발견해 신고해왔다"며 "A 양이 침대 다리에 줄을 묶고 목을 맨 뒤 창 밖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5일은 휴일이어서 선수들이 모두 외출한 상태였으나 A 양만 숙소에 남아 있었으며, 방에서는 술병 2개가 발견됐을 뿐 유서나 일기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여고 1학년 때 전국체전 5000m에서 우승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였으며 올해 1월 S전자 육상단에 입단했다. 경찰은 양 선수가 숨지기 전에 통화한 것으로 보이는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화성=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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