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버린 세리… ‘나비스코’ 막판 무너져

  • 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여자골프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세리(CJ·사진)가 막판 줄 보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10대 소녀 모건 프레셀(미국)이 우승컵을 안았다.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석권)’의 꿈을 부풀린 박세리는 15∼18번 홀에서 4연속 보기를 하며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공동 10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반면 프레셀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사상 최연소(18세 10개월 9일)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1968년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샌드라 포스트(캐나다)의 20세 19일.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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