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그는 이미 다른 구단의 러브 콜을 받으며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
그런 유 감독이 이번 주말 시작되는 오리온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앞서 무거운 짐 하나를 던져 버렸다.
5일 모비스와 3년간 연봉 3억3000만 원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프로농구 사상 사령탑 최고액. 기존은 2005년 LG 지휘봉을 잡은 신선우 감독의 3억 원(계약 기간 3년)이었다.
모비스는 올 시즌 종료 후 간판스타 양동근과 슈터 김동우가 군 입대하고 용병 선발제도 변경으로 특급 스타 크리스 윌리엄스와의 재계약도 힘들 듯하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감독마저 떠날 수는 없다는 의리도 영향을 미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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