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표 ‘부상 날벼락’ 시즌 마감

  • 입력 2007년 4월 9일 03시 04분


부상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발목을 잡는 것인가.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이영표(30)가 왼쪽 무릎 바깥쪽 인대가 찢어져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지쎈이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영표는 최소한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 여부는 1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에 결정할 예정. 이영표는 7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재활을 할 계획이다.

이영표는 6일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 원정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지쎈에 따르면 이영표는 후반 중반부터 통증을 느꼈지만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고 경기를 마쳤다고.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형 엔진’ 박지성(26)도 오른 무릎 타박상에 대한 정밀 진단에 들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페이지(www.manutd.com)는 전문가가 정밀진단을 할 것이며 앞으로 2∼3주 동안 박지성의 부상 부위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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