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잘 만났다, 맨유”… 뮌헨 꺾고 챔스리그 4강 진출

AC 밀란(이탈리아)과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최강의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AC 밀란은 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홈팀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이겼다.

필리포 인차기를 최전방에 세우고 카카를 뒤에 배치한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선 AC 밀란은 전반 27분 클라렌서 세이도르프, 31분 인차기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AC 밀란은 2004∼2005시즌부터 3년 연속 4강에 올랐다. AC 밀란은 준결승에서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리버풀은 홈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1-0으로 이겼다. 후반 22분 피터 크라우치가 결승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원정 1차전 3-0 승리를 합쳐 2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첼시(잉글랜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24, 25일과 5월 1, 2일(현지 시간)에 열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