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원 한 번 더”… 베어벡 “우즈베크 꺾고 올림픽 최종 예선 간다”

  • 입력 2007년 4월 1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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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까.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센트럴 아미 스타디움에서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F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예멘과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F조에서는 한국이 3승(승점 9)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우즈베키스탄(2승 1패·승점 6) UAE(1승 2패·승점 3) 예멘(3패·승점 0) 순이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의 4차전을 이길 경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대비한 1999년 11월 13일 바레인전 2-1 승리부터 올림픽 예선에서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올림픽 예선 15년 원정 무패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의 간판스타 박주영(FC 서울)은 뛰지 못한다. 예멘전 퇴장 이후 받은 출전정지 징계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올림픽 예선에서 두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쳤던 한동원(성남 일화)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양동현(울산 현대)이 최전방에 서고 이근호(대구 FC)와 이승현(부산 아이파크)이 측면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동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이들의 뒤를 받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 한국에서 당했던 0-2 패배를 홈에서 설욕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쿠지바예프 노디르(FC 슈르탄)와 아지즈 카이다로프(FC 슬로반), 아흐메도프 오딜(FC 파크타코르) 등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한편 현지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적응 여부가 변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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