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은 李들…승엽 안타, 2루타 병규 2루타 1타점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일본프로야구의 양 이(李)가 모두 2루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은 19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 등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 쳐 깨끗한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4회에는 좌중간 행운의 2루타를 쳤다. 타율은 0.277에서 0.299로 좋아졌고 팀은 8-1로 대승했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병규는 0-2로 뒤지던 2회 무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6-7로 따라붙은 7회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빨랫줄 같은 2루타를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니치는 9-7로 역전승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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