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갈린 두 李… 병규 3경기 연속타-승엽 5타수 무안타

  • 입력 2007년 4월 21일 03시 01분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침묵을 지켰다.

이병규는 2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2에서 0.294(68타수 20안타)로 조금 높아졌다.

이병규는 0-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KIA에서 뛰었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 끝에 시원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18일 한신 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주니치는 득점을 하지 못했고 9이닝을 4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야쿠르트 선발 그레이싱어가 1-0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의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던 이승엽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삼진 2개 등 5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3할을 눈앞에 뒀던 시즌 타율은 종전 0.299에서 0.278(72타수 20안타)로 뚝 떨어졌다. 팀도 12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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