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초대형 홈런포’에 야구팬들 경악

  • 입력 2007년 4월 21일 23시 29분


사직구장 첫 장외홈런의 주인공이 된 이대호[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 첫 장외홈런의 주인공이 된 이대호[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대형갈매기’ 이대호(25·롯데 자이언츠)가 큰 덩치에 어울리는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려 야구팬들을 경악케 했다.

이대호는 21일 부8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1회 현대 선발 정민태의 포크볼을 공략,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롯데는 이대호의 대형 장외홈런을 앞세워 현대에 9-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대호가 때려낸 홈런에 많은 누리꾼들이 놀란 이유는 엄청난 비거리 때문.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은 타구는 빠른 속도로 날아가더니 외야펜스를 넘어 사직구장까지 넘겨버렸다. 공식비거리 150m.

사직구장 개장(1986년) 이래 첫 장외홈런이며 백인천, 양준혁, 김동주가 갖고 있던 프로야구 역대 최장거리 홈런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롯데 구단 측은 “기념비적인 첫 장외홈런이었기 때문에 낙구지점을 찾아 실측에 들어갔고, 계측 결과 151.20미터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홈런의 비거리는 5미터 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에 150미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대호의 대형 홈런에 야구팬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높은 펜스 탓에 홈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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