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데이비드 길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기념행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길 사장은 “박지성이 3월 31일 있었던 블랙번전 부상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세계 최고 의료진의 검사를 받고 있다. 그의 부상은 박지성과 맨유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길 사장은 “1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는 과장된 면이 있다. 정확한 재활 기간과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열리는 금호타이어컵 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에 참석할 수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의사들의 소견을 체크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지성의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가 발표된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검사 결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경우 한국은 대표팀 에이스 없이 7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박지성은 미국에서 리처드 스테드만의 진료를 받는다. 스테드만은 마이클 오원, 코비 브라이언트, 반니스텔루이 등의 수술을 집도했다.
맨유, 7월 첫 방한 경기서 루니-호날두 등 슈퍼스타 총출동
오는 7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맨유가 팀의 스타플 레이어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맨유 데이빗 길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기념행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유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20명의 호화 멤버들이 한국을 찾을 것이다”며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 등이 팬들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와 FC 서울의 경기는 오는 7월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맨유는 투어 일정 기간 동안 유소년축구지도와 팬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설명=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데이비드 길 사장)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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