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육상도 돈 되네”…전국종별선수권에 광고판 첫등장

  • 입력 2007년 4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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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육상도 마케팅이 되네?”

28일 개막한 제3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필드엔 5개 업체 A보드(광고판)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에 한국산소수(2000만 원)와 스포츠용품 아식스(1000만 원), VLUU(삼성테크원·500만 원), 에스콰이어건설(1000만 원), 한국복합탄성포장공업협회(1000만 원) 등 5500만 원 상당의 스폰서를 받았다.

육상경기장에 A보드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육상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으로 그동안 A보드를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기업들의 육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보드가 등장한 것.

서상택 육상연맹 총무이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육상 마케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 업체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참여하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첫날 열린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이윤철(울산시청)이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이윤철은 5차 시기에 69.52m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아경기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69.07m)을 45cm 늘렸다.

고양=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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