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사흘만에 6호 홈런

  • 입력 2007년 4월 30일 03시 01분


이승엽(31·요미우리·사진)이 시즌 6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4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은 28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지던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기다 마사오의 시속 144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5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5호이자 일본 진출 이후 90호 홈런을 쏘아올린 지 사흘 만의 홈런포.

이승엽은 29일 야쿠르트전에선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1로 앞선 6회 초 야쿠르트 선발 마쓰이 고스케에게서 오른쪽 안타를 뽑아냈고 우익수 애런 가이엘이 공을 노친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25일 요코하마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은 나머지 타석에선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로 이승엽의 타율은 0.274에서 0.273이 됐다. 요미우리가 2-6으로 패배.

한편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33)는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안타 1개를 기록해 전날 1안타(5타수)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3으로 약간 떨어졌다. 주니치가 4-7로 패배했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