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넬슨 감독 친정팀 댈러스 탈락시켜

  • 입력 2007년 5월 5일 03시 01분


1990년대 단 한 번도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 미국프로농구(NBA) 만년 하위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2000년대 서부 최강팀으로 키운 것은 1997년부터 팀 사령탑을 맡은 돈 넬슨 감독이다. 지략가인 그는 2001∼2002 시즌부터 댈러스를 매년 50승 이상을 거두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넬슨 감독은 200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옮겼지만 댈러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7승 15패의 성적을 거두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팀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넬슨 감독 앞에선 한없이 약해졌다. 정규리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4전 전패.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 8위로 턱걸이하며 13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4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홈경기에서 댈러스를 111-86으로 꺾고 4승 2패로 4강이 겨루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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