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여파로 최종 3라운드도 예정보다 2시간 일찍 티오프했으며 빠른 진행을 위해 조 편성도 3인에서 2인 플레이로 바뀌었다.
김미현은 “토네이도 때문에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나온 걸 뉴스를 통해 알았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내가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많은 생활을 하고 있으며 LPGA에서 한국인이 성금을 내면 미국인들이 한국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마다 국내 불우이웃 돕기에 1억 원씩을 전달해 온 김미현 은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을 때 1만 달러를, 9·11테러 때는 5만 달러를 자선기금으로 내놓은 적이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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