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김지은 “올해도 나의 것”…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 입력 2007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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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회를 맞는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8일 개막됐다. 옥천군청 박상예(뒤)-김미화 조가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안성시청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안성시청이 3-0로 승리. 문경=홍진환  기자
85회를 맞는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8일 개막됐다. 옥천군청 박상예(뒤)-김미화 조가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안성시청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안성시청이 3-0로 승리. 문경=홍진환 기자
‘코트의 미녀’ 김지은(25·농협·사진)은 최고 역사를 지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배출한 숱한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단체전, 단식, 복식 우승을 휩쓸어 처음으로 일반부 3관왕에 올랐다. 그해 12월에는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표 선수로 출전해 단체전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다. 그런 그가 8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는 부상 투혼을 보이며 농협을 4강으로 이끌었다.

김지은은 8일 경북 문경 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체전(2단식 3복식) 예선 A조에서 이복순과 짝을 이룬 첫 번째 복식에 출전해 경남체육회의 석경숙-김일화 조를 4-2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아시아경기 때 다친 양쪽 발바닥이 완쾌되진 않았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력한 스트로크로 첫 승을 주도했다. 농협은 이재은이 두 번째 단식에서 이겼고 박진아와 이주리가 세 번째 복식마저 따내 경남체육회를 3-0으로 완파했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농협은 9일 예선 B조 2위 대구은행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지은은 “통증이 남아 있긴 해도 첫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다. 꼭 4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4년 연속 준우승의 불운에 그친 안성시청은 예선 B조에서 국가대표 김경련과 이경표를 앞세워 옥천군청과 대구은행을 잇달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경남체육회와 맞붙는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국가대표 이원학을 앞세운 달성군청이 창녕군청을 3-0으로 완파했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8일 전적

△남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A조

달성군청 3-0 창녕군청

△남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B조

서울시체육회 3-0 음성군청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A조

농협 3-0 경남체육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B조

대구은행 3-1 옥천군청

안성시청 3-1 대구은행

안성시청 3-0 옥천군청

△남자 대학부 단체전 예선

대구가톨릭대 3-0 대전대 B

인하대 3-0 강원대 A

대전대A 3-2 강원대 B

△여자 대학부 단체전 예선

상주대 3-2 군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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