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8강 불씨 살렸다…AFC 챔피언스리그, 동탐 롱안 꺾어

  • 입력 2007년 5월 10일 03시 01분


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9일 베트남에서 열린 G조 5차전에서 모따와 최성국의 연속 골을 앞세워 베트남 동탐 롱안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성남은 이날 산둥 루넝(중국)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1승 2무 2패·호주)와 2-2로 비기는 바람에 23일 산둥과의 맞대결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성남이 3승 1무 1패로 승점 10을 기록해 산둥(4승 1무·승점 13)에 뒤져 있지만 맞대결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상대 전적 우선원칙에 따라 산둥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성남은 산둥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었다. 성남은 산둥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8강행이 일찌감치 좌절된 전남 드래곤즈는 방콕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3-2 역전승을 거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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