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
농협은 첫 번째 복식의 김애경-이복순 조, 두 번째 단식 김지은, 세 번째 복식 박진아-이주리 조가 연이어 이겨 3-0으로 안성시청을 눌렀다.
농협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4연패에 성공하며 ‘정구 명문’의 전통을 이어갔고 안성시청은 5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준우승의 불운을 맛봤다.
농협은 간판스타 김지은이 나선 단식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지은은 안성시청 이다희와의 단식에서 발바닥 부상과 훈련 부족의 영향으로 2-2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5번째 경기에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안성시청의 용병술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듯했으나 김지은은 노련하게 경기를 뒤집어 8-6으로 역전승해 3-2의 승리를 따냈다.
남자 일반부에서 달성군청은 복식 3경기를 모두 이긴 데 힘입어 서울시체육회를 3-2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고부에서 안성여고는 부산여고를 3-0으로 누르며 3연패를 이뤘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9일 전적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
달성군청 3-2 서울시체육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
농협 3-0 안성시청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
인하대 3-1 대구가톨릭대
△여고부 단체전 결승
안성여고 3-0 부산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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