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릭 3승投-크루즈 역전 투런…한화 ‘용병의 날’

  • 입력 2007년 5월 11일 03시 01분


팀 순위(10일)
순위승률승차
SK161020.615-
한화141110.5601.5
롯데151400.5172.5
현대141400.5003.0
두산131410.4813.5
LG131400.4813.5
삼성111420.4404.5
KIA121700.4145.5

한화가 외국인 투타 듀엣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꺾고 선두 SK 추격에 나섰다. 14승 11패 1무로 SK(16승 10패 2무)와는 1.5경기 차.

한화는 10일 현대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세드릭의 호투와 크루즈의 투런 홈런 등 9안타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세드릭은 7이닝 동안 30타자를 맞아 5안타와 6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잘 막아 3승째를 챙겼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세드릭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번 타자 크루즈는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현대 선발 전준호를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7호. 크루즈는 3경기 연속 홈런과 7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

롯데는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박기혁의 스퀴즈 번트 때 SK 투수 윤길현이 홈으로 송구한 것이 빠진 사이 3루 주자 정보명이 득점에 성공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광주에서 홈런 3방으로 6점을 뽑으며 KIA에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KIA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0-2로 끌려가던 LG는 2회 최동수의 솔로포와 조인성의 3점포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4-5로 다시 뒤진 4회에는 권용관이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내 수훈갑이 됐다. LG 마무리 우규민은 9회에 등판해 2안타와 고의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홍세완을 뜬공으로 잡아내 9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과 삼성의 잠실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한화 1승 1패)
한화0000023016
현대0001000001
[승]세드릭(선발·3승 2패) [패]전준호(선발·2승 2패) [홈]크루즈(6회 2점·7호·한화)
▽광주(LG 3승 2패)
L G0402000017
KIA2300000005
[승]정재복(3회·1승) [세]우규민(9회·9세) [패]에서튼(선발·2승 2패) [홈]최동수(2회·3호) 조인성(2회 3점·3호)권용관(4회 2점·1호·이상 LG) 장성호(2회 3점·4호·KIA)

▽문학(롯데 3승 2패·연장 10회)
롯데00210000014
S K01200000003
[승]최대성(7회·2승) [세]카브레라(10회·1승 1패 4세) [패]윤길현(10회·2패) [홈]호세(3회 2점·1호·롯데)
▽잠실(두산 2승 2패 1무·연장 12회)
삼성0002010000003
두산0100002000003

전창 기자 jeon@donga.com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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