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은 홍익대 불문과를 졸업한 박 씨를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7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11일 퇴원한 현주엽은 “착한 사람으로 운동선수인 나를 잘 이해해 준다”고 예비 신부를 자랑하면서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주례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하며 경기 용인시에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
휘문고와 고려대에서 포워드로 활약한 현주엽은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SK에 입단 후 코리아텐더(현 KTF)를 거쳐 2005년 LG로 둥지를 옮겼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20년 만의 한국 남자 농구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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