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전 10시 안산시청에서 신상우 KBO 총재와 박주원 안산시장이 돔 경기장 민간자본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KBO의 한 관계자는 “돔구장 건설에 3년, 구장 주변의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데 5, 6년이 걸린다. 돔구장의 연고구단은 KBO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민자 유치와 건설에 참여하는 현대증권 김지완 대표, 현대건설 이종수 대표이사가 참석해 야구장의 규모와 민자유치 계획 등 세부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돔구장 건립 장소는 초지동 종합운동장 옆 체육시설 용지. 돔구장은 야구장과 영화관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돔구장 건설비용은 7000억∼8000억 원. 안산시는 돔구장 개장 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를 KBO와 협의 중이다.
세계 최초의 돔구장은 1965년 개장한 미국 휴스턴 애스트로돔이며 일본은 세이부돔, 도쿄돔 등 6개의 돔구장을 갖고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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