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태권도 종주국… 세계선수권 男 금1-女 금3 간신히 종합우승

  • 입력 2007년 5월 23일 03시 04분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간신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은 22일 중국 베이징 창핑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여자 제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여자 웰터급 황경선(한국체대)이 금메달, 헤비급 한진선(광산구청)이 은메달, 남자 미들급 박민수(한국체대)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금 1, 은 1, 동 4개로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금메달 1개씩만 획득한 스페인, 미국, 말리, 대만, 쿠바, 크로아티아, 터키 등 7개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지켰다. 여자부는 금 3, 은 3개를 얻어 개최국 중국(금 2, 동 1개)을 따돌렸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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