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 위원은 “송인득 아나운서를 조금이라는 아는 사람이라면 그분의 열정과 늘 노력하는 자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송인득 아나운서는 MBC를 통해 처음 미국야구 캐스터를 시작했을 때 그의 전문성에 대해 일부의 비판이 없지 않았다. MBC 입사 후 한국야구만을 주로 맡아온 그에게 무려 30개 팀이 소속된 메이저리그는 낯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센스로 시간이 지날수록 메이저리그에 대한 전문 지식을 늘려갔다.
송재우 위원에 따르면 “고인은 모든 경기의 기록지를 꼼꼼하게 작성했고 이것을 모두 보관해 자료로 활용했다. (메이저리그를 중계한지) 2년 정도 지나자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편안하게 받아 주실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회상했다.
송재우 위원은 “지금 내가 기억하는 송인득 아나운서는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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