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23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G조 예선 최종전에서 중국의 산둥 루넝을 3-0으로 이겼다.
3월 산둥에 1-2로 패했던 성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산둥에 승점 3점차로 뒤져 있었고 골득실에서도 밀렸다. 성남은 이날 경기를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8강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3골 차의 기적 같은 대승을 거뒀다.
성남은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해 산둥과 동점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8강행을 확정했다.
성남은 전반 37분 김동현이 헤딩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1분 김두현의 프리킥에 이은 손대호의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6분에는 모따가 시원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한편 F조의 전남 드래곤즈는 주광윤의 결승골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을 1-0으로 꺾었지만 조 2위(3승 1무 2패)에 머물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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