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6연속 버디 ‘선두 퍼팅’

  • 입력 2007년 5월 26일 03시 07분


재미교포 골프 유망주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사진)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인 6연속 버디 행진을 앞세워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앤서니 김은 25일 미국 텍사주 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천둥 번개로 출전 선수 114명 가운데 절반인 57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2위 테드 퍼디(64타·미국)와는 1타 차. 63타는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최소타 기록.

12번 홀 보기 후 자기최면이라도 거는 듯 뭔가를 중얼거린 앤서니 김은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악천후로 1시간 22분이나 경기가 중단된 뒤 다시 4연속 버디를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동 9위(3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고 나상욱(코브라골프)도 8번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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